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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80대 고령 환자에까지 비만대사수술 성공

  • 등록일 : 2025-03-05
20250305_비만대사80대수술성공.png
▲ 지난해 7월 인천세종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A씨(사진 가운데)가
6개월여 만에 찾은 외래 진료에서
비만대사수술센터 이성배 센터장(사진 가장 왼쪽) 등 의료진을 만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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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천세종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고
제2의 인생을 사는 거 같습니다."
A 씨는 올해 80세를 맞았습니다.
평생 술을 가까이하지 않는 등
나름대로 몸 관리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관리해도 살은 계속 져서
운동도, 식이요법도 소용없는
평생 스트레스였습니다.
신장 165cm인데, 몸무게는 86kg을
돌파했습니다.
옷 사이즈는 40으로
'배가 많이 나온 할아버지',
'주변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기억했습니다.
몸이 무거워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지팡이는 친구가 됐습니다.
이 같은 비만 스트레스는 동반 질환을
알게 되면서부터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혈압은 물론 당뇨가 왔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수치는 300을 넘어섰고, 고지혈증은 수치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의사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은 A 씨에게
'살을 뺄 것'을 권했습니다.
어떤 노력을 해도 평생 못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해답이라고 답해 답답한
노릇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정보를
접했는데, 고령에 수술을 하자니
고민이 많았지만, 방도가 없어
묻고 또 물어 안심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에 위안 삼는 것
뿐이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마침내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찾았고, 수술 전 검사에서
부정맥(심방세동)이 추가로
진단됐지만, 오히려 '협진이 잘 되고
있구나'라는 안심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비만대사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사흘 만에 퇴원했습니다.
6개월여가 지난 현재 A 씨의 체중은
14kg이 줄었습니다.
 
옷 사이는 34를 입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각종 동반 질환이
호전됐습니다.
 
지방간 수치는 100으로 떨어졌고,
달고 살던 고지혈증 약은 아예
끊게 되었습니다.
 
A 씨는 "내 나이가 80인데 뭐가
두렵겠는가. 비만은 안 풀리는 숙제
같았는데, 막상 각종 동반 질환이
닥치니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며
"비만대사수술을 받고 평생 숙제인
비만을 해결하는 건 물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근육량을 늘려 지팡이 없이
걸어 다니고, 근사한 옷까지 입어
'멋진 할아버지' 소리를 듣는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80대 고령 환자에까지 비만대사수술을
성공하는 등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6일(수)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출범한 뒤 현재까지 900여 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A 씨의 경우 인천세종병원에서 수술한
환자는 물론, 국내 비만대사수술 환자
사례 중 최고령에 속합니다.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의
심뇌혈관 치료 노하우와 협진 체계가
이 같은 고령 환자 치료에서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입니다.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 (외과)은
"그동안 비만대사수술을 전문적으로
해오면서 만난 환자 중 A 씨는
최고령이다.
관련 진료과의 협진이 유기적으로
작용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크고
치료가 시급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A 씨는 현재
고지혈증은 완전히 관해되고
지방간 수치는 정상 범위로 회복됐으며
혈압약도 줄이는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매우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지역 · 국적 · 성별 · 직업 · 연령 · 방식
초월해 각광
 
인천세종병원에서 이뤄지는
비만대사수술은 지역, 국적, 성별,
직업, 연령, 방식을 초월합니다.
 
병원이 위치한 인천은 물론
서울, 광주, 부산 등 특 · 광역시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제주 등
전국 환자들이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물론, 태국 환자도
비급여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천세종병원 소속 간호사는 물론,
남성 군인 2명(30대),
한 집에서 거주하는 자매,
엄마와 미성년 딸 등 직업과 연령에
관계없이 비만대사수술을 선택했습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SP 로봇 장비 이용
'단일공 비만대사수술'에도
성공하며 수술 방식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비만대사수술이란?
 
세계적으로 단일 질환 수술 건수 1위는
비만대사수술입니다.
연간 80만 건 이상 수술이
행해지고 있으며,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체중 감량 및
유지에 가장 효과적이면서 유일하게
검증된 치료법입니다.
암 등 비만 합병증 발생률을 반절로
감소시키며 사망률도 1/3로 줄입니다.
 
비만대사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법은 위소매절제술입니다.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절제해
위의 크기를 줄이는 용량 제한형입니다.
위 전체 크기가 작아지면서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되며,
호르몬의 변화로 식욕과 입맛이
변하게 됩니다.
복강경 수술로 통상 1~2일 뒤
퇴원합니다.
 
흡수 제한형인 루와이우회술도 있습니다.
위 상부를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분리하고 소장을 Y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수술법입니다.
음식물이 십이지장에서 췌장액과
담즙액을 만나는 시점을
하부 소장으로 이전시킴으로써
췌장 기능을 보존하고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차단합니다.
2형 당뇨 완전 관해 효과가 우수하며
장기적인 체중 감량 · 유지 효과가
뛰어납니다.
 
2가지 수술 모두 수술 전 체중의
30~35% 감량 및 15년 이상
감량 유지 효과가 있습니다.
요요 현상도 굉장히 드물어
수술 후 대부분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정부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정, 지난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 급여화를 적용했습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이성배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제2형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천식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완화시키고
사전에 차단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하는 게
목적"이라며
"비만대사수술은 현존하는
비만 치료 중 가장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 및 조절은 물론
다가올 미래의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
고 말 했습니다.
 
이어 "비만은 분명 치료할 수 있는 질환"
이라며 "수술이 두렵다고 미루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함께 삶의 질을 올리고
행복한 삶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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