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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선천성 심장병 몽골 환아들 의료나눔

  • 등록일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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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세종병원에서 선천성심장병을 가진
몽골 환아들이 무사히 치료받은 뒤
의료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3A병동팀 권숙자 주임간호사,
A 군 보호자, A 군, B 양, B 양 보호자,
소아청소년과 장소익 부장,
3B병동팀 윤기은 주임간호사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
(병원장 이명묵)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해외 환아들이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아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26일(화)
밝혔습니다.
 
부천세종병원은 A 군(12)은
생후 3개월 미국에서 처음 심실중격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평소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어
항부정맥 약물을 복용해왔고,
볼프·파킨슨·화이트(WPW) 증후군을
진단받았습니다.
 
WPW 증후군은 심방과 심실 사이
추가적인 전기적 연결이 있는 병으로
빠른 맥을 동반하는데,
일부에서는 심방세동과 함께 동반되며
심실세동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A 군은 이에 따라 부천세종병원에서
전기생리학적 검사 및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소아청소년과 반지은 과장은
"WPW 증후군은 우리나라와 같은
의술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전극도자절제술)할 수
있는 병이지만, 몽골에서는 어려운 상태"
라며 "A 군은 시술 후 염려스러운 증상
없이 WPW 증후군이 완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B 양(5개월)은 부천세종병원에서
심실 사이 중간 벽(중격)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VSD)과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받고,
심실중격결손 폐쇄술과 함께 약물
(폐고혈압 치료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 임재홍 과장은
"B 양은 원래 심실중격의 절반 정도가
없을 정도로 심실중격결손이
매우 컸다. 그래서 증상이 심했는데,
치료가 더 늦어졌다면 비가역적인
폐 손상이 발생해 치료 및 예후가
안 좋았을 것"이라며
"다행히 치료 후 부었던 심장 크기가
작아지고, 폐동맥 고혈압 등 증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의료나눔에서 해외 환아 초청과
진료비 후원은 각각
사마리안퍼스코리아, 부천세종병원이
담당했습니다.
 
부천세종병원은 다음 달 입국 예정인
몽골 환아 2명에 대한 의료나눔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소익 부장은 "부천세종병원은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따르며 많은
후원인과 함께 의료나눔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환아들이
이곳에서 새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은 지난해에만
총 32명 해외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나눔을 펼쳤고,
1982년 병원 개원 이래 총 1천630명
해외 환아가 의료나눔으로
소중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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