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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70대 환자 대상으로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 성공

  • 등록일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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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LVAD팀이 76세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을 성공적
으로 마쳐 11월 3일 (수) 환자는 건강을 회복한 후 퇴원 수속을 밟았습니다.

76세 남성 환자는 확장성심근병증을 진단받고, 치료받던 중 심부전이 악화되어 입원중이었으며,
고령으로 심장 이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LVAD팀은 환자를 면밀히 검토하여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을 결정하였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심실 보조장치는 좌심실, 우심실, 또는 양심실 보조장치로 나눌 수 있으며,
좌심실보조장치는 펌프를 좌심실에 삽입하고
도관을 대동맥에 연결하여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줌으로써
저하된 좌심실의 기능을 대신하는 장치입니다.

국내 심부전 환자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심장이식 대기 환자수와 대기 기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입원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심장과 다른 장기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데,

이 때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을 하게 되면
이식 전까지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심장이식대기 목적으로 삽입하며,
환자의 생존률과 삼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의 또 다른 목적은
심장이식이 어려운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식 대체 수술'입니다.
말기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 있어 좋은 수술입니다.

장비가 고기인 편이라 과거에는 수술을 받기 어려웠는데,
2018년 10월 이래로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비용이 낮아지게 되었고,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식을 기다리는 또는 이식을 받기 어려운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이희문 과장은
"이번 수술은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이식 대체수술 목적의
좌심실보조장치를 삽입한 케이스"라며,
"고령의 환자는 여러 가지 기저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비뇨기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해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 LVAD팀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LVAD 전문 코디네이터, 재활팀, 사회사업팀 등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회의에 참여하여
수술하기 전 환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환자가 수술 후, 회복하고 퇴원하고,
외래 추적관찰을 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계획하고, 공유하며,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2019년 이래로 꾸준히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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