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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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 (국내)

심장병 없는 세상 만들기

등록일 : 2017-02-28
오래전 뼈에 사무치는 기억을 꺼내며....

병원 설립자인 박영관 회장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세상을 등지게 된 소녀에 대한 가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1975년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 당시 5살된 한 아이의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하였습니다. 보호자에게 간단히 수술만 하면 정상인과 같이 살 수 있다고 수술을 권하였지만, 의료보험이 도입되기 전의 수술비는 감당할 수 없었던 금액이었기 때문에 아이의 수술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 후 박회장은 세종병원 개원하고 연이어 심장수술에 성공하면서 많은 언론에 소개되었고 7년전 수술을 포기했던 보호자는 18살 숙녀가 된 딸아이와 박회장의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수술비용을 지불할수 있으니 심장수술을 해 달라고 했지만 아이의 상태는 고혈압으로 진행되어 당시 의술로는 치료할 수 업슨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수술비는 얼마든지 드릴테니 어떻게든 딸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보호자를 박회장은 그냥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국의 심장수술 권위자인 '야콥' 의사를 만났지만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만 듣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 뒤, 아이는 인생의 꽃을 피우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고, 보호자는 자신의 딸과 같은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달라며 거액의 후원금을 기부한 채 병원을 떠났습니다.

더 이상 돈이 없어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다짐했던 박회장은 개원 직후 1983년부터 의료나눔 사업을 시작하였고, 1989년부터는 해외환자를 대상으로도 의료나눔을 시작하였습니다. 세종병원 국내환자 의료나눔 횟수는 2010년에 10,000차례 달성, 외국인 환자 의료나눔 횟수는 2002년에 100차례를 달성하였고, 매 년 꾸준히 증가하여 2011년에는 1,000번째 외국인 환자(응웬 티 푸, 베트남) 의료나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해외 선천성 심장병 의료나눔의 시작을 알리다

첫째 해외 선천성 심장병 질환으로 의료나눔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강수월씨는(32세)는 1989년, 중국에 거주하는 6살 어린아이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수술을 받아 건강한 몸으로 가족들의 품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지내온 강씨는 2015년 본원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28년이 지난 2016년 소중한 새 생명인 딸을 본원에서 출산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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